한랭질환이란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되어 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질환이다. 사망통계청에 의하면 2010~2019년 연평균 사망자 수는 218.7명으로, 남성 149.3명, 여성 69.4명이다. 한파로 인한 초과사망자 수는 경한 추위(0~-5도)에서 1839.7명, 중증도 추위(-5~-12도)에서 2464.0명, 심한 추위(-12도 이하)에서 910.6명이다.-5~-12도의 중증도 추위에서 많이 발생한 것을 알 수 있다. 심지어 0도~-5도의 약한 추위에서 발생한 초과사망자가 강한 추위 초과사망자 수보다 많다. 매우 강한 추위에는 야외활동이 줄지만 약한 추위에는 야외활동이 평소처럼 이루어지며 방심하기 쉽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추정한다.
한랭질환 종류와 위험군
대표적인 질환으로서 저체온증, 동상이 있다. 저체온증 위험군으로는 음식 섭취나 보온(의복, 난방)이 적절하지 않은 노인, 노숙인, 등산객 등 장시간 야외에서 지내는 사람이 있으며 알코올, 약물 중독 등 술이나 약물을 과음(과용)한 사람, 추운 환경에 노출된 아기가 대표적이다. 또한 동상 위험군들은 혈액순환 장애가 있는 경우, 극심한 추위에도 적절한 방한용품(장갑, 신발, 양말 등)을 착용하지 못한 경우가 보인다. 심뇌혈관질환, 당뇨병,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다면 저체온증, 동상에 더 위험할 수 있으니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급격히 추워지면 혈압이 상승하고 증상 악화로 위험할 수 있으므로 추위에 갑자기 노출되지 않게 주의하고 무리한 신체활동 피하는 것이 좋다.
종류별 응급조치법
저체온증은 신속히 119에 신고하여 의료기관으로 이송해야 하지만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환자를 따뜻한 곳을 옮기고 몸을 따뜻하게 한다. 의식이 있다면 단음식을 먹게 하고, 의식이 없다면 질식 위험이 있어 음식을 먹이지 않는다. 구급대가 오기 전까지 심폐소생술을 시행한다. 동상부위는 따뜻한 물에 담그고 동상 부위를 높게 해 주어 부종과 통증을 줄여준다. 동창부위는 긁지 않으며 살살 마사지하여 혈액순환을 도와준다. 청결하게 유지하고 보습 또한 중요하다. 침족병이나 침수병은 젖은 양말과 신발은 벗어 제거하며 , 손상부위를 따뜻한 물에 조심스럽게 씻은 후 건조한다.
동창과 동상의 차이점
동창은 가벼운 추위나 서늘한 환경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추위로 인해 말초신경이 수축하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안되고 국소적으로 염증반응이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손가락, 발가락, 귀 끝 등이 하얗게 변한 후 붉어지면서 가렵고 얼얼한 기분이 들 수 있다. 비교적 가벼운 증상이지만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계속 재발할 수 있다. 동상은 영하 10도 이하의 심한 추위에 장시간 노출될 때 발생한다. 피부 표면뿐만 아니라 내부 조직까지도 얼어버리는 상태로 피부가 창백해며 감각이 둔해지고 이후에는 통증과 조직괴사까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치료가 지연되면 심한 손상을 입을 수 있고 심하면 손상된 곳을 절단해야 할 수도 있다.
한랭질환 예방수칙
추운 날씨에 쓰러진 사람을 발견하면 신속히 병원으로 데리고 가거나 의식이 없는 경우 빠르게 119로 신고하고 따뜻한 곳으로 옮겨야 한다. 환자가 의식이 있는 경우 따뜻한 음료가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는 위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생활습관 가벼운 실내운동, 적절한 수분섭취, 고른 영양분을 가진 식사하기
- 실내환경 실내 적정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고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기
- 외출 전 체감온도 확인하기(날씨가 추울 경우 야외활동 자제)
- · 외출 시 따뜻한 옷(장갑, 목도리, 모자, 마스크 등) 입기, 무리한 운동은 하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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