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가 유독 가렵고 긁을수록 더 심해진다면, 단순한 건조증이 아닌 감염성 피부질환 ‘옴’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밤에 증상이 심해지고, 가족 중 누군가 비슷한 증상을 겪고 있다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죠. 오늘은 ‘옴’의 원인부터 증상, 치료법, 예방법까지 꼼꼼하게 알려드릴게요.
1. 원인
‘진드기 감염’ 옴은 사르코프테스 스카비이(Sarcoptes scabiei)라는 진드기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 질환이에요. 이 진드기는 피부에 굴을 파고 들어가 알을 낳고 번식하면서, 극심한 가려움과 염증 반응을 유발합니다. 감염 경로는 주로 ‘피부 접촉’입니다. 가족 간, 요양 시설, 병원, 군대처럼 밀접하게 접촉하는 환경에서 잘 전염되며, 옷이나 침구 등을 통해서도 옮겨질 수 있어요.
2. 주요 증상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바로 ‘밤에 심해지는 가려움’입니다. 그 외에도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 손가락 사이, 손목, 팔꿈치, 겨드랑이, 배꼽 주변, 엉덩이, 생식기 등 접히는 부위에 붉은 발진 작은 물집이나 긁은 자국
- 진드기가 파고든 흔적인 굴이 보임. 얇고 구불구불한 선처럼 보이는데, 주로 손가락 사이, 손목, 팔꿈치 안쪽 등 피부가 얇고 접히는 부위에 생김
- 긁은 상처를 통한 2차 감염
특히 유아나 고령자,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얼굴이나 두피에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가족 중 한 명이 진단되면, 다른 가족도 함께 검사받는 게 좋아요.
3. 옴 치료 방법은?
약물치료 + 생활관리 자연 치유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가 필요합니다. 피부과 진료를 통해 진드기 검사를 받고, 다음과 같은 치료를 병행하게 됩니다.
- 외용제 치료: 퍼메트린 크림을 전신에 바르고 수 시간 후 씻어냅니다. 1주 간격으로 2회 이상 바르는 경우가 많아요.
- 경구약: 이버멕틴(oral ivermectin)은 집단 감염이나 외용제 사용이 어려운 경우에 효과적입니다.
- 동시 치료: 가족이나 동거인 등 접촉한 사람도 함께 치료받아야 재감염을 막을 수 있어요.
4. 진드기 퇴치와 예방법
치료와 동시에 환경 관리도 꼭 필요합니다. 진드기는 피부 밖에서도 2~3일 생존할 수 있기 때문이죠.
- 옷, 침구, 수건 등은 60도 이상 고온 세탁 후 건조기 사용
- 세탁이 어려운 물건은 밀봉해 72시간 이상 보관
- 청소기 사용 및 자주 환기하기 공용 물건 사용 주의하기
- 치료중엔 손톱을 짧게 깎아 긁는것을 방지하기
- 무엇보다, 초기에 인지하고 치료받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5. 흔한 오해: “옴은 불결 해서 생긴다?”
많은 분들이 옴을 위생 문제로 오해하시는데, 사실 전염 경로는 ‘피부 접촉’입니다. 아무리 청결을 유지해도 감염자와 접촉한다면 누구나 옮을 수 있어요. 따라서 부끄러워하지 말고, 증상이 있다면 빠르게 진단받는 것이 최선입니다.
마무리하며 옴은옮은 전염성이 강하지만, 치료가 어렵지는 않은 질환이에요. 피부에 이상한 가려움이나 발진이 지속된다면 ‘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전문의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해요. 가족 모두 함께 관리하면, 옴은 빠르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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