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바이러스란
감염된 식품이나 음료를 섭취하면 감염된다. 사람에서 사람으로 쉽고 퍼지고, 소량의 바이러스만으로도 감염될 정도로 전염성이 높다. 전염성은 증상이 발현되는 시기에 가장 강하고, 회복 후 3일에서 길게는 2주까지 전염성이 유지된다. 감염되면 보통 24~48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구토, 메스꺼움, 오한,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근육통, 권태, 두통, 발열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아이들은 구토가 흔하고, 어른은 설사가 흔하다. 발열은 감염된 환자의 절반 정도에서 발생하고, 물처럼 묽은 설사가 하루 4~8회 정도 나타난다. 다만 식중독은 장에 염증을 일으키지 않는 형태의 감염으로 설사에 피가 섞이거나 점액이 보이지는 않는다.
진단 및 치료법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 며칠 내로 회복된다. 보통 수분을 공급해 탈수를 교정해 주는 보전적 치료가 이뤄진다. 구토나 설사가 심한 경우 추가적인 약물을 사용하기도 한다. 바이러스의 일종으로 항생제로는 치료되지 않는다. 항바이러스제 역시 없다. 종류가 많아 한 번 감염된 이후에도 재감염될 수 있다. 유전자에 따라 28종으로 구분된다. 백신 개발이 힘든 이유다. 유전적 특성에 따라 심한 증상으로 발전하는 사람도 있다. 노인이나 소아, 영아는 심각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주의한다.
장염과의 차이점
식중독과 장염은 둘 다 소화기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이지만, 그 원인과 증상, 치료법 등에서 차이가 있다. 식중독은 주로 식품을 섭취함으로써 유해한 세균, 바이러스, 독소 등에 노출되어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식중독은 음식물에 오염된 유해 미생물이 소화기관으로 들어가면서 발생하며, 증상으로는 구토, 설사, 복통, 열 등이 나타난다. 식중독은 보통 급성으로 발생하며, 음식물 안전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반면 장염은 대장 내부의 염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알레르기 반응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장염은 주로 설사, 변비, 복통, 혈변 등의 증상을 보이며, 만성적인 경우에는 체중 감소, 피로감, 영양소 흡수 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식중독 예방법
어패류는 수돗물로 세척하고, 중심온도 85℃에서 1분 이상 가열한다. 물은 끓여 먹고 손은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씻고 채소·과일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섭취한다. 화장실 문고리, 수도꼭지, 손잡이 등 표면 자주 소독하고 구토, 설사 증상 시 조리하지 않는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자와 접촉 금하고 마스크 꼭 착용하며 구토 또는 설사 증상이 멈춘 후 최소 2일은 휴식해야 한다. 산에서 들에서 버섯이나 과일 등을 함부로 따먹지 말아야한다. 어린이, 노약자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식중독으로 심한 설사가 생기면 탈수를 방지하기 위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한다.
식중독시 도움 되는 음식
- 죽 죽은 소화하기 쉬운 음식으로서 위장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필요한 영양을 공급할 수 있는 이상적인 음식이다. 백미 중이나 호박죽 등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 바나나 바나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 시 매우 유용한 과일이다. 소화가 잘 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풍부한 칼륨함량으로 체내 수분 균형 유지에 도움을 준다. 또한 바나나에 포함된 펙틴은 장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설사 증상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 국물음식 미역국이나 맑은 닭곰당 같은 국물 음식은 바이러스로 인한 탈수 증상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러한 음식들은 체액 손실을 보충하고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한다. 기름지거나 자극적인 국물은 피해야 한다.